유예기간 거쳐 24일부터 본격 파업

미국 서부 항만에 이어 캐나다 서부항만 사태도 심상치 않다.

캐나다 서부항만 노동자 단체인 ‘ILWU 캐나다’는 최근 “필요하다면 전면적인 파업에 돌입하갰다”는 노동자 투표를 99.24%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언제든지 파업에 들어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대해 사용자 단체인 ‘브리티시 콜롬비아 해사 사용자 협회(BCMEA))’는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이 협회는 밴쿠버 등 캐나다 서부항만 49개 회사로 구성돼 있다.

캐나다 서부항만 노사간 협상은 지난 2월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여태까지 구체적인 진전이 없다. 노동자 단체가 파업을 선언할 경우 21일 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파업에 들어간다. 3일 간의 사전 파업 예고기간까지 고려할 때 오는 6월 24일부터 본격적인 파업에 들어갈 전망이다.

파업에 돌입할 경우 밴쿠버항의 전면적인 운영이 중단될 전망이다. 이 항만은 작년 400만 TEU이상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했다. 특히 캐나다의 이같은 파업사태가 미국 파업과 연계될 경우 파장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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