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까지도 LA-LB항만 대부분 운영 중단

미국 서부 항만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주 6일부터 시작된 항만 노동자단체(ILWU)의 노동자 파견 중단 사태가 10일까지도 이어졌다. 이에따라 로스앤젤레스(LA)와 롱비치(LB)항의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이 거의 중단된 상태다.

양 항만 터미널 사용자 단체인 ‘태평양 해사 협회(PMA)’ 노동자 단체인 ‘ILWU’간 협사에 현재 진전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노동자단체는 PMA가 사용자단체의 대표성을 갖고 있지 않다며 협상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이에따라 최종 협상타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노사간 계약협상이 작년 7월 1일 종료된 상태에서 11개월 가까이 협상에 진전이 없어지면서 이같은 사태를 발생시킨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항만 사용자 단체(PMA)는 “미국 서부항만의 이같은 사태가 미국 동부지역까지 확대될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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