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매각작업 추진..약 200억 유로

DB쉥커에 대한 매각작업이 다시 추진된다.

최근 독일 연방정부와 DB쉥커의 모기업인 독일철도(DB)는 매각에 최종 합의했다. 이에따라 빠르면 2024년부터 매각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항공화물 처리기준 세계 4위인 DB쉥커의 매각가는 약 120억~200억 유로(약 17조~28조원)로 예상된다. 현재 직접 매각과 주식공개(IPO)를 통한 매각작업 모두를 놓고 고민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철도는 DB쉥커 매각을 통한 자금을 독일의 철도 인프라 구축에 투입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독일철도의 부채 경감을 위해 DB쉥커에 대한 매각작업이 여러 번 검토했다. 하지만 독일 정권 교체 등으로 완결되지는 못했다.

한편 지난 상반기 DB쉥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5.8%가 증가한 142억 유로를 기록했다. EBIT는 91.3% 증가한 12억 유로를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 상반기 항공화물 물동량은 전년동기 대비 5.4%가 감소한 67만 3,300t, 해상 취급 물동량도 3.4% 감소한 96만 6,200TEU에 각각 머물렀다.

한편 DB쉥커의 전세계 종사자는 7만 5,000명이며, 연간 매출은 독일철도의 약 30%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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