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PG운반선 53억에 통항권 확보

파나마운하 통항권을 경매에 부치고 있어 말썽이다.

파나마운하는 현재 73년 만에 최저 수위다. 이에따라 하루 통항(通航) 선박 수도 크게 축소하고 있다.

지난 11월 기준 파나마운항당국(PCA)은 140개 통항권을 경매에 부쳤다. 이 가운데 3건은 100만 달러(약 13억 원)에 이상에 낙찰됐다. 지난 8일 일본 선주인 에너오스(Eneos)그룹은 LPG 운반선 ‘서니 브라이트(Sunny Bright)’호(4만 9,999dwt) 통항권을 397만 5,000달러(약 52억 원)에 낙찰받기도 했다.

이는 파나마운하 당국이 하루 통항 가능 선박을 경매 형식으로 예약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 입찰로 통항권을 확보한 선박은 먼저 도착한 선박을 제외하고 통항이 가능하다.

파나마운하를 우회할 경우 약 6,000해리(약 1만 1,000km)를 항해해야 한다. 선박에 따라 다르지면 약 2주일 정도 항해 기간이 추가된다.

파나마운하청(ACP)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통항 대기 예약선은 네오파막스 갑문에서 13척, 파나막스 갑문에서 32척 등 총 45척이라고 밝혔다. 예약없이 대기하는 선박도 네오파나막스 갑문에서 8척, 파나막스 갑문에서 67척 등 총 75척에 달한다고 밝혔다.

파나마운하의 하루 통항 가능 선박은 통상 38~40척이다. 하지만 최근 수위가 낮아지면서 통항 가능 선박을 점차 축소하고 있다. 11월 3일은 통항 가능 선박을 31척에서 25척을 줄였다. 오는 18일부터는 24척, 12월 1일부터 22척, 내년 1월 1일부터 20척, 2월 1일에는 18척으로 각각 축소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 미국 간 주요 항로별 소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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