兩大 국적社 ‘비상사태’ 공식 선언

급여반납...여객기 활용 화물영업 강화 김시오 편집장l승인2020.03.25l수정2020.03.25 09:39l(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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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항공사들에게 직격탄을 퍼붓고 있다. 저비용 항공사(LCC) 중심이었던 자구책이 양대 국적 항공사(FSC)로 옮겨가고 있다.

대한항공은 모든 임원들이 급여 반납을 핵심으로 한 자구책 마련에 나선다. 4월부터 부사장급 이상은 월 급여의 50%, 전무급은 40%, 상무급은 30%를 경영상태가 정상화될 때까지 반납키로 했다.

이와 별도로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자구 노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에 발표한 송현동 부지 등 유휴자산 매각에 더해, 추가적인 유휴자산 매각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항공사는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경영환경 악화에 대처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 및 실무 태스크포스(T/F)를 만드는 등 전사적 대응체제를 구축해 사안별, 시점별로 세부 대책을 시행해 나가고 있다. 또한 전사적인 비용절감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유휴 여객기의 화물칸을 이용해 항공화물을 수송하는 등 발상의 전환을 통한 영업활동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3월에 이어 4월에도 생존을 위한 특단의 자구책을 실시한다. 모든 직원들은 4월에 최소 15일 이상의 무급휴직에 들어간다. 모든 직원이 최소 10일 이상 무급휴직을 실시했던 지난 달보다 더욱 강화된 조치로, 휴직 대상도 조직장까지 확대된다.

임원들은 급여 10%를 추가 반납해 총 60%를 반납한다. 또 지난 16일부터 운항이 중단된 A380(6대 보유) 운항승무원들은 고용유지조치의 일환으로 유급휴직에 들어갔다.

지난 1월말부터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 19 대책본부’를 가동해 일원화된 의사결정 체제 구축으로 직원과 고객에 대한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또한, 2월에는 비상경영을 선포하며 모든 임원 일괄사표 제출, 임원/조직장 급여 반납(사장 40%, 임원 30%, 조직장 20%)의 조치를 했으며, 3월에는 이를 더욱 확대해 임원/조직장 급여 반납률을 확대(사장 100%, 임원 50%, 조직장 30%)한 바 있다.

한편 이 항공사는 여객기 공급 감소로 늘어난 국제 화물 수요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현재 화물기 14대(자사기 12대, 외부 임차 화물기 2대)를 철저한 수요 분석을 통해 탄력적으로 운영 중이다. 또 지난 18일부터 호찌민과 타이베이노선에 여객기를 활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벨리 카고(Belly Cargo) 영업을 실시 중이며, 추가 노선 확대도 검토 중이다.

김시오 편집장  sokim@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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