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스티드, NX홀딩스 ‘실탄’ 준비완료

일본 로지스티드(이전 히타치물류)가 새해부터 적극적인 인수·합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최근 자체 보유한 일본 내 33개 물류센터를 산업펀드 투자법인과 사모펀드에 매각했다. 이를 통해 마련한 자금이 2,200억 엔(약 1조 9,423억 원)에 달한다. 이같은 실탄(?)을 인수·합병(M&A)과 자동화에 적극 투자한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또 물류센터는 매각 이후에도 ‘재임차 방식’으로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

현재 로지스티드의 주인은 미국 글로벌 투자기업인 ‘KKR’이다. 작년 3월 1일 히타치물류를 합병했다. 합병이후 회사 명칭을 ‘로지스티드’로 변경했다.

KKR이 인수이후 물류자산을 줄이는 작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이른바 ‘에셋 라이트 사업모델로의 전환’을 진행 중이다. 물류자산에 대한 매각도 이같은 일환으로 보인다.

이같은 매각 자금을 바탕으로 이 회사는 앞으로 설비·인재 등에 대한 투자를 통해 공급망관리(SCM) 최적화를 한 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국내외서 전략적 M&A로 글로벌 물류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 최종적으로는 증권시장에 재상장을 통해 KKR이 자금을 회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NX홀딩스(이전 일본통운)는 최근 향후 5개년 중기 경영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오는 2028년까지 경영지침으로 ‘NX그룹 경영 계획(2028 Dynamic Growth 2.0, Accelerating Sustainable Growth)’을 확정했다.

이을 통해 2028년 그룹 매출 3조 엔을 목표로한다. 특히 전체 매출의 약 40%(1조 2,000억 엔)을 해외시장에서 달성한다는 목표. 이같은 성장을 위해 적극적인 M&A도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약 7,000억 엔을 투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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