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A 지분 60%를 8,123억에 인수 계획

에어프랑스-KLM, 델타항공(DL) 컨소시움이 이탈리아 ITA항공을 인수할 전망이다.

이 컨소시움은 미국 사모펀드 기업인 세르테어스(Certares)가 주도하고 있다. 이에따라 선사인 MSC와 루프트한자항공 컨소시움은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재무부는 최근 세르테어스 컨소시움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인수 조건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 세르테어스 컨소시움은 이탈리아 정부에 ITA항공 지분 40%를 유지한 채 나머지 지분 60%를 6억 유로(약 8,123억 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정부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에어프랑스-KLM은 일단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 항공사는 일단 ITA항공에 직접적인 자본 투자는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항공사 간 파트너십을 통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대지분 확보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MSC와 루프트한자항공 컨소시움은 ITA항공 지분 80% 인수를 전제로 8억 5,000만~9억 유로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카고뉴스(Cargo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