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인 MSC가 전체 지분의 60% 확보

이탈리아 ITA항공(전 알리탈리아항공) 인수를 위해 선사인 MSC와 루트트한자항공이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했다. 프랑스 선사인 CMA CGM이 에어프랑스-KLM과 공동으로 화물사업을 전개하기로 한데 이어 선사들의 항공시장 진입이 점차 빨라지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 2월부터 ITA항공 대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다. 현재 협상을 조율 중이지만 ITA항공 전체 지분의 60%를 MSC가 갖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40%는 이탈리아 정부와 루프트한자가 각각 20%씩 보유할 전망이다.

지난 23일까지 ITA항공 매각 후보 업체들이 이탈리아 정부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이탈리아 정부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후보군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일부에선 사모펀드 기업과 항공사 동맹체인 스카이팀 멤버 항공사인 에어프랑스와 델타항공이 공동으로 참여했다는 소문이 있다. 한편 ITA항공은 작년 10월 알리탈리항공 명칭을 버리고, 정부가 지분 100%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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