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KLM' 'AY‘ 화물수요도 소폭 성장

항공화물 시장의 전반적 침체 속에서도 루프트한자(LH)와 에어프랑스-KLM의 지난해 화물수송량은 소폭이나마 증가했다. 반면 IAG의 화물수요는 감소세를 보였다.

2018년 루프트한자 화물수송량은 109억 RCTK(Revenue Cargo Tonne Kms)로 전년동기 대비 0.8% 증가했다. 12월에는 0.4% 증가율을 기록했다. 2017년의 7.4%와 비교하면 증가속도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해는 재고확충 및 전자상거래 성장에 힘입어 항공화물이 반짝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화물수요 둔화로 지난해 평균 화물적재율은 66.4%로 전년도 68.7% 보다 2.3%p 하락했다.

에어프랑스-KLM의 지난해 화물수송량은 86억 RTK(Revenue Tonne Kms)로 전년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12월에는 화물수요가 1.3%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2017년 1.9%에는 미치지 못한 성장속도이다. 적재율은 60.3%로 재작년 59.9%에서 0.4%p 상승했다. 화물기 조정으로 화물적재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드바디 기종인 ‘A350'의 지속적인 장거리노선에 도입으로 핀란드항공(AY)의 작년 화물수송량은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한 10억 RTK를 기록했다. 12월에는 화물수송량이 1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서유럽, 북유럽 화물시장 개척으로 연말 화물수요가 증가했다고 항공사는 설명했다.

IAG그룹의 지난해 화물수송량은 57억 CTK(Cargo Tonne Kms)로 0.9% 감소했다. 그룹에 속한 이베리아, 에어링구스 화물수요는 증가했지만 영국항공의 감소로 전체 화물수요는 감소했다. 12월에만 화물수송량이 반짝 2.7% 증가를 기록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화물수송량이 0.7% 감소했다.

 

저작권자 © 카고뉴스(Cargo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