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도 8.1% 상승...중국발 T/S가 견인차

지난 8월 아시아 → 미국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이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총 145만 TEU로 전년동기 대비 6.6%가 증가했다. 1~8월 전체적으로도 5.7%가 증가한 1,017만 TEU를 나타냈다. ‘데이터마인’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우리나라발 물동량은 8.1%가 증가했다. 전체의 약 46%를 차지하는 자국분은 3.2%, 전체의 37%를 차지하는 중국발 환적(T/S) 물동량은 13.8%가 각각 증가했다. 아시아발 전체 물동량의 64%를 차지하는 중국은 8.5%가 증가했다. 1~8월 전체적으로 7.5%가 증가하면서 베트남·태국과 함께 아시아발 물동량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다.

하지만 8월 대만발 물동량은 12.9%가 감소했다. 이에따라 1~8월 대만의 전체 물동량도 3.6%가 줄었다. 베트남은 34.3%가 늘어나면서 1~8월 합계치도 34%가 증가했다. 싱가포르는 13.2%가 줄어들면서 18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싱가포르의 이같은 감소는 베트남과 중국발 환적 물동량이 대폭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본발 직항분도 0.4% 감소했다. 1~8월 합계치는 5.8%가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전체의 16%를 차지하는 가구류(HS94)는 13.7% 증가했다. 아시아발 전체 물동량의 8%를 차지하는 기계류(HS84)는 15% 상승했다. 전자전기(HS85)와 완구·운동기구(HS95)는 보합세를 보였다. 의류(HS61)은 3.4% 감소, 플라스틱류(HS39)는 4.4% 증가, 자동차관련 제품(HS87)은 1.6%가 늘어났다. 이에따라 상위 10대 품목의 점유율은 62%로 전년 동기대비 5.6%가 높아졌다.

아시아발 물동량의 미국 도착 항만별 비중은 로스앤젤레스가 4.3%, 롱비치가 16.2%가 각각 증가하면 반면 타코마는 15%가 감소했다. 또 시애틀이 28.7%가 늘어나면서 북미 서안 5대 항만은 전체적으로 7.2%가 늘어났다. 북미 동안·걸프항만은 뉴욕·뉴저지가 4.6%, 사바나 5.8%, 노포크 3.5%, 휴스턴이 1.2%가 각각 증가했다. 이에따라 북미 5대 항만 전체적으로도 4.6%가 증가했다.

美→亞 물동량은 6월 4.2% 감소

6월 기준으로 미국에서 아시아로 들어온 컨테이너 물동량은 작년 같은기간보다 4.2% 감소한 53만 3,000TEU로 2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상반기 전체적으로는 2.3%가 증가한 339만 TEU로 집계됐다. 도착지별 물동량은 우리나라가 2.2% 증가했다. 중국도 7.2%가 감소했으며, 베트남은 47.6%가 줄어들었다. 일본 역시 6.1%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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