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영업중’ 포워더 평균 영업 기간 13년

2023년 12월 기준 서울시에 등록해 영업 중인 국제물류주선업체는 모두 2,624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기준 전국의 등록 국제물류주전업체는 4,740개로, 약 55.4%의 포워더가 서울에 밀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행정구역 가운데 포워더가 가장 많은 지역은 강서구다. 역시 12월 기준 570개가 강서에서 영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전체 포워더 가운데 21.7%에 해당된다. 이어 마포구가 444개로 16.9%, 중구에 348개로 13.3%가 영업중이다. 상위 3개 지역의 포워더 집중도는 51.9%를 기록했다.
2,624개 포워더의 평균 영업 기간은 13년으로 나타났다. 30년 이상 영업한 포워더만 49개에 이른다. 서울시에서 포워더 등록 후 20~29년 영업한 포워더는 629개, 10~19년 영업한 포워더는 844개, 9년 이하는 1,102개로 각각 집계됐다.

신규등록 건수는 ‘안정적’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기 직전인 2019년 이후 지난해까지 연간 서울시 국제물류주선업 등록 업체 수는 대체로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19년 서울시 신규등록은 136건, 2020년 129건, 2021년 141건, 2022년 155건, 2023년 146건을 기록했다. 하지만 등록폐지 및 등록취소 건수는 연간 상당한 차이를 드러냈다. 서울시가 공개하는 ‘서울시 국제물류주선업 등록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9년 폐지 및 취소 건수는 51건, 2020년 70건, 2021년 44건을 기록한 뒤 2022년 115건으로 급격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폐지 및 등록취소는 53건으로 집계됐다. 

서울 지자체 가운데 지난해 포워더 등록건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단연 강서구로 나타났다. 44개의 포워더가 이 지역에서 등록했으며 2022년 41건 보다 3건 증가했다. 이어 중구에서의 등록이 15건으로 전년대비 1건 증가했다. 종로구 등록 건수는 12건으로 전년대비 2건 늘었다. 마포구 강남구에서도 12개 기업이 포워더 등록을 했다. 하지만 이들 지역의 경우 전년대비 등록 건수가 각각 7건, 8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영등포구와 서초구에서 9건, 금천구에서 6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에서 포워더 등록 취소 및 폐지 건수가 가장 많았던 지역 역시 강서구다. 총 12개 기업이 이 지자체에서 등록이 폐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중구, 종로구, 영등포구에서 각각 5개, 서초구와 마포구에서 4개, 용산구, 양천구, 성동구, 서대문구, 강남구에서 2개의 포워더 등록이 취소됐다. 
한편 양천구와 서대문구, 노원구, 관악구에서는 최근 2년 동안 신규 국제물류주선업 등록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에서 영업중인 포워더 가운데 외국계 기업은 77개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31개, 일본이 15개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프랑스와 대만국적 포워더가 각각 4개, 호주, 캐나다, 이탈리아, 우즈베키스탄이 각각 3개씩 서울에서 포워더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30년 이상 포워더 49개
지난해 12월 31일을 기준으로 포워더 등록 유지기간이 31.4년에 육박하는 기업은 모두 6개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허가일자가 가장 앞서 있는 기업은 모리슨익스프레스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허가일자는 1992년 8월 19일로 국내 국제물류주선업 등록을 취득한 뒤 1만 1,456일이 경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씨제이대한통운이 뒤를 이었다. 이 회사의 등록일은 1992년 8월 24일로 영업일수는 1만 1,45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범양해운, DHL글로벌포워딩코리아, 해외항공화물, 선진로지스틱스가 31.4년의 영업기간을 기록했다.

등록 유지기간 30년 이상의 41개 포워더 가운데 마포구가 11개로 가장 많이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강서구와 중구의 포워더가 각각 9개로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영등포구에서 30년 이상 영업한 포워더는 7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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