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명칭에서 ‘주선’ 빼기로...특별회원 신설

한국국제물류협회는 27일 2024년 정기총회를 통해 원제철 회장 연임을 가결했다. 또 이날 협회 명칭에서 ‘주선’을 빼기로 의결했다. 특별회원 규정도 신설해 프레이트 포워더 이외에도 협회에 준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국제물류협회는 27일 2024년 정기총회를 통해 원제철 회장 연임을 가결했다. 또 이날 협회 명칭에서 ‘주선’을 빼기로 의결했다. 특별회원 규정도 신설해 프레이트 포워더 이외에도 협회에 준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원제철 자이언트네트워크그룹 대표가 한국국제물류헙회 회장에 재선임됐다. 협회 정관은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에따라 원 회장은 3년 간 제2차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또 이날 감사엔 권오인 고려종합국제운송 대표와 황창세 엔티엘나이가이트랜스라인코리아 대표가 선임됐다.

이날 협회는 또 정관 개정을 통해 ‘한국국제주선업협회’ 명칭을 ‘한국국제물류협회’로 변경키로 했다. ‘주선’을 빼면서 협회의 위상을 제고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회원의 자격 규정을 개정해 ‘특별회원’을 영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황해영 월드로드항공해운 대표는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협회장의 역할은 회원사들의 권익 증진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며 “업계 전체의 위상제고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또 “협회장이 이사진을 100% 임명하면서 거수기 역할에 그치는 등 다소의 부작용이 있다”며 “일부 이사는 외부에서 임명하는 등 다양한 임원진 진출 방향이 제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항공콘솔사분과위원회, 제2자물류기업분과위원회 등을 설립해 각종 현안과 문제점을 집중 토의·논의하는 협회의 역할도 강화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김병진 전임 회장은 부산지회 예산 삭감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하면서 현재 집행부와 갈등이 있음을 공공연히 밝혔다. 지금까지 협회는 매년 약 4,500만 원 정도의 부산지회 운영비를 예산에 포함시켜 왔다. 올해부터 부산지회 예산이 없이지면서 부산 사무소는 없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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