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동안 1,490대 와이드바디 화물기 중 25%가 아시아로

에어버스가 향후 20년 동안 아시아 지역에서 와이드바디 화물기에 대한 수요가 약 40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신규 제작 및 개조된 기체를 포함한 전망이다. 40t 이상의 대형 화물기 시장에서 1,490대의 와이드바디 화물기에 대한 세계 수요의 25% 이상을 아시아아 점유한다는 계산이다.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크로포드 해밀턴(Crawford Hamilton) 에어버스 화물기 마케팅 총 책임자는 에어버스가 ‘A350F’를 통해 이러한 수요의 상당 부분을 충족시킬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에서 유일한, 완전히 새로운 화물기인 ‘A350F’는 경쟁이 치열한 화물기 시장에서 효율성의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전 세대인 ‘B747F’와 비교해 최대 40%의 연료 소비 및 탄소 배출 감소를 실현하며, 2027년에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강화된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을 충족시키는 최초의 화물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350F’ 기종은 현재 운항 중인 어떤 화물기보다 낮은 비용으로 최대 8,700km까지 비행할 수 있다. 이는 홍콩과 앵커리지를 잇는 세계 최대 화물 노선을 포함, 주요 화물시장 대부분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다.

에어버스 ‘A350F’는 최대 111t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으며, 업계에서 가장 큰 메인 데크 화물용 개폐문(Main Deck Cargo Door, MDCD)을 자랑한다. 이 개폐문은 경쟁사 대비 15% 더 넓은 면적을 제공한다. 또한, 기체 구조의 70% 이상이 고급 소재로 제작돼 경쟁 기종 대비 46t 더 가벼운 이륙 중량을 제공한다.

크로포드 해밀턴은 “아시아 지역이 향후 20년간 국제 무역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A350F’는 효율성 향상,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용량 및 비행 거리를 제공하여 다양한 화물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다. 이를 통해 항공화물의 미래를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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