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의 친이란 세력인 후티반군(Houthi militia)이 홍해와 아덴만을 통과하는 상선에 대한 미사일 및 드론 공격이 잇다르면서 글로벌 공급망 위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장 최근의 공격은 12월 15일 홍해에서 하팍로이드의 1만 4,993TEU 선박에 대한 공격이 있었다고 지역 언론이 보도했다.

영국 국적의 해상보안업체 앰브리(Ambrey)는 선박이 바브알만다브 해협을 항해하던 중 미사일 공격을 받아 갑판에 화재가 발생하고 컨테이너가 바다 밖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또한 12월 14일에는 머스크의 1만 100TEU급 선박이 미사일 공격이 있었던 것으로 보도됐다. 해당 선박은 오만 살랄라항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제다항으로 향하던 선박이었다.

제네타 관계자는 이러한 상황이 글로벌 공급망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관계자는 “수에즈운하를 통과하는 모든 선박은 홍해와 아덴만을 통과해야 하며 후티반군은 해당 해역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이 표적임을 분명히 했다”라며 “이에 따라 수에즈운하가 폐쇄될 것이라고 보지 않지만 공격이 지속되는 등 상황이 악화될 경우 단기간 운하가 전면 통제되는 상황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이러한 경우 운하의 중단 규모와 기간에 따라 해상 화물 운송 운임이 최대 100%까지 인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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