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별 증감실적 ‘상이’ NRT ‘–23.4%’ DXB ‘+23.8%’

올해 상반기 전세계 상위 10대 화물 공항의 물동량이 지난 3월 대폭 증가를 기록한 뒤 소폭 감소세를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세계공항협회(ACI)가 매달 발표하는 10대 화물공항 물동량 실적을 분석한 결과 6월 10대 공항의 전체 화물 처리량은 189만 9,156t으로 5월 10대 공항 물동량 198만 1,593t보다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 3월 상위 10대 공항의 물동량은 208만 1,653t으로 2월 162만 3,271t보다 28.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별 물동량 1위 공항은 모두 홍콩공항이 차지했다. 이 공항의 6월 화물 처리량은 35만 2,000t으로 전년대비 2.3% 감소했다. 푸동공항의 경우 1~5월 모두 2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6월 실적에서 10위권 공항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 공항의 5월 실적은 22만 3,196t으로 전년대비 32.7%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4월 실적은 22만 3,545t으로 전년대비 150.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인천공항은 1~5월 모두 3위를 유지하다 6월 2위를 기록했다. 이 공항의 6월 물동량은 22만 5,339t으로 전년대비 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앵커리지공항의 6월 물동량은 19만 3,939t으로 전년대비 2% 감소를 기록했다. 이어 도하공항은 19만 3,939t으로 전년대비 0.5% 감소에 그쳤다. 같은 기간 타이베이공항은 17만 3,370t으로 전년대비 감소율이 19.3%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10대 공항의 6월 실적을 살펴보면 전월대비 물동량 증감폭의 편차가 대단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대비 물동량 감소율이 가장 높은 공항은 나리타공항이다. 이 공항의 6월 물동량은 15만 3,359t으로 5월 14만 6,749t보다 23.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공항은 두바이공항(DXB)으로 전월대비 23.8% 증가했다. 6월 물동량은 15만 3,171t, 5월 물동량은 15만 1,343t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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