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부문 JV 운영 포함 포괄적 협력방안 협약

터키항공(TK)과 베트남항공(VN)이 항공화물 전용 합작항공사 운영 관련 내용을 포함한 화물부분 포괄 협력에 대한 협약을 11월 3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두 항공사는 보다 폭 넓은 범위의 목적지를 비롯해 운항 편수의 확대와 보다 신속한 화물의 처리 등 다양한 이점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화물 JV 출시 가능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양사는 두 국영 항공사의 화물부문 자원을 통합할 경우 항공기 공급의 효율성이 향상되고 이에 따라 글로벌 경쟁에서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 응옥 호아(Dang Ngoc Hoa) 베트남항공 이사회 의장은 “터키항공이 베트남의 지리적 위치를 경유지로 삼아 오세아니아, 동북아 등 이전에는 제한적이었던 지역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해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전용 화물기를 통해 전 세계 345개 목적지로 서비스하는 터키항공의 네트워크를 통해 베트남항공은 서비스 규모를 크게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협력을 통해 베트남이 아·태지역의 선도적인 항공물류 허브로 성장하기 위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빌랄 에크시(Bilal Ekşi) 터키항공 대표는 “아시아는 터키항공 화물부문에게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다. 이 지역에서 입지를 확장하는 노력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지금은 터키항공 화물부문 차원에서의 논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향후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양사간 협력이 있을 예정이며 이러한 협력이 항공사는 물론 양 국가 차원에서 큰 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양사는 베트남-튀르키예 여객 노선에 대한 공동운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카고뉴스(Cargo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