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수출 경기가 되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인도-미국 항로를 운항하는 컨테이너 선사들이 본격적인 운임 인상에 나서기 시작했다.

CMA CGM은 인도에서 미국 동부 및 걸프만 항로에 대해 기존에 발표한 바 있는 12월 성수기할증(PSS) 운임을 200달러에서 400달러로 두 배 확대한다고 밝혔다. 재차 인상된 할증료는 12월 15일부터 부과된다.

하팍로이드 및 MSC도 이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팍로이드의 경우 지난 11월 14일 12월 15일부터 동일 항로에 대해 TEU당 200달러의 일괄운임인상(GRI)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CMA CGM과 하팍로이드는 현재 서인도와 미주 동안 항로에 대해 공동운항에 나서고 있다.

최근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인도 주요 항만의 10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월대비 5% 증가한 190만 TEU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10월 인도 수출액은 336억 달러로 전월대비 6.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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