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인 MSC 항소의사 밝혀...COSCO는 수용

미국 법원이 선사인 MSC에게 94만 4,655달러(약 11억 6,700만 원)의 벌과금을 부과했다. 이유는 해운 호황기때 화주에 대해 운송계약을 온전히 수행하지 못했다는 것. 이에대해 MSC는 항소 방침을 밝혀 주목을 끈다.

지난 2021년 8월 펜실베니아에 본사를 둔 가정용 가구 제조업체인 MCS 인더스트리즈는 COSCO와 MSC를 각각 제소했다. 이유는 태평양항로에서 해운시황 호황으로 자사에 대한 운송계약 의무를 위반했다고 것.

MCS가 미국연방해사위원회(FMC)에 제출한 바에 따르면 COSCO와 MSC는 계약된 요율로 선적하는 것을 거부해 수입업체가 급등하는 시장운임으로 물류비를 추가적으로 부담하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약 60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COSCO는 소송을 제기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2021년 가을에 분쟁을 해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MSC는 항소 의사를 분명히 했다. 화주인 MCS의 자체적인 선적 예약 오류 등으로 인한 원인도 다수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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