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타항공 164%, 에어인천 147%나 성장

지난 상반기 인천공항(ICN)에서 항공사들이 취급한 전체 항공화물은 155만 2,587t으로 전년동기 대비 4.4%가 감소했다. 이 가운데 수출 항공화물은 77만 6,832t으로 3.9%, 수입은 77만 5,755t으로 5%가 각각 감소했다.

올 상반기에 새롭게 화물 서비스를 시작한 항공사 가운데 에어프레미아(YP)가 가장 많은 3,424t의 항공화물을 취급했다. 이어 중국 SF항공(O3)이 1,007t, 사우디아라비아항공(SV)이 총 941t의 항공화물을 처리했다. 이에 반해 작년엔 화물 서비스를 했지만 올해부터 서비스를 중단한 항공사도 많았다.

작년 상반기 1만 8,481t을 처리한 미국 사우던항공(9S)이 임차편 운항을 중단하면서 올해부터는 운항하지 않았다. 이어 에어재팬(NQ)도 작년 상반기 3,422t을 처리했지만 올해는 화물 서비스를 하지 않았다. 또 스위스항공(LX)도 작년 1,028t, 양쯔강익스프레스항공도 736t, 롱항공도 작년 557t에서 올해는 실적이 잡히지 않았다.

양대 국적 항공사 점유율 “68%”

인천공항 1위의 화물 항공사는 대한항공(KE)으로 상반기동안 총 72만 9,082t을 처리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4.6% 감소했다. 2위는 아시아나항공(OZ)으로 전년동기 대비 7.2%가 감소한 32만 1,333t의 항공화물을 처리했다. 인천공항 취급 전체 항공화물에서 대한항공의 비중은 47%, 아시아나는 20.7%로 나타났다. 이에따른 양대 국적 항공사의 전체 점유율은 67.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 3위의 항공사는 미국적 폴라에어카고(PO)로 총 4만 7,598t을 처리해 전년동기 대비 22.7%가 감소했다. 인천공항 전체 물동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1%에 머물렀다. 4위는 아틀라스항공(5Y)으로 전년동기 대비 51.3%가 증가한 4만 4,340t의 항공화물을 실었다. 5위와 6위 항공사도 미국적 인티그레이터가 차지했다.

5위는 UPS항공(5X)으로 전년동기 대비 75.7%가 증가한 3만 5,169t, 6위는 페덱스항공(FX)으로 8.2%가 증가한 3만 4,911t을 각각 처리했다. 인천공항에서 미국적 항공사들의 이같은 시장 점유율 확대는 코로나19에 따른 개인 긴급 방역물품(PPE)에 대한 미주지역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인천공항 7위의 화물 항공사는 카타르항공(QR)으로 지난 상반기동안 총 2만 6,575t을 핸들링해 전년동기 대비 5.6% 감소했다. 8위는 에어인천(KJ)으로 1만 9,881t을 처리해 전년동기 대비 147.8%가 증가했다. 이어 9위는 중국화물항공으로 상반기동안 총 1만 7,628t의 항공화물을 처리해 전년동기 대비 22.7%가 감소했다. 10위는 칼리타항공(K4)으로 총 1만 5,695t을 처리해 전년동기 대비 163.4%가 증가했다.

인천공항 11위 항공사는 대만 중화항공(CI)으로 상반기동안 총 1만 4,266t을 처리해 62.4%가 증가했다. 이어 12위는 에티오피아항공(ET)으로 119%가 증가한 1만 3,099t, 13위는 루프트한자항공(LH)으로 16.2% 증가한 1만 2,379t, 14위는 실크웨이웨스트항공(7L)로 11.9%가 감소한 1만 1,895t의 항공화물을 각각 처리했다.

15위 항공사는 카고룩스(CV)로 상반기동안 17% 증가한 1만 1,884t, 16위는 터키항공(TK)으로 7.3% 감소한 1만 1,396t, 17위 항공사는 에어홍콩(LD)으로 전년동기 대비 3.7%가 감소한 1만 886t, 18위는 에어로로직(3S)으로 1.7% 감소한 1만 396t, 19위는 에바항공(BR)으로 38.4% 증가한 9,126t, 20위는 전일본공수(NH)로 29.6% 증가한 9,029t으로 각각 나타났다.

우즈베키스탄항공도 139.7% 성장

 

지난 상반기동안 시장 점유율 1% 이상에서 전년동기 대비 항공화물이 가장 크게 성장한 항공사는 칼리타항공으로 전년동기 대비 163.4%가 성장했다. 이어 에어인천도 147.8% 성장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우즈베키스탄항공(HY)으로 139.7%가 증가한 3,716t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에서 상반기동안 성장기록 4위의 항공사는 에티오피아항공으로 전년동기 대비 119%, 5위는 스쿠트타이거항공으로 115.5%, 6위는 UPS항공으로 75.7%, 7위는 중화항공으로 62.4%가 각각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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