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 임금인상 요구...경영진 거부의사 밝혀

루프트한자항공(LH) 조종사 노조가 현지시간으로 9월 2일 ‘24시간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따라 허브인 프랑크푸르트공항(FRA)과 뮌헨공항(MUC)에서 약 800편이 운항 취소됐다. 임금인상이 주 쟁점인 이번 파업으로 국제선 항공물류에 대한 파장이 점차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파업 인력은 루프트한자항공 승무원 5,000명과 조종사 약 9,600명이다. 이들은 인플레이션 등에 따른 임금인상 5.5%를 요구하고 있다. 이같은 임근인상 제안에 대해 경영진은 지난주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단지 경영진은 “파업을 중단하기 위한 협상은 언제든지 재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루프트한자카고에 예약한 화물이 운항 중단됨에 따라 항공물류에도 큰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항공사측은 운항 중단에 따라 취소된 화물은 자동으로 익일 기적이 예약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항공사는 ‘FWN(열대어, 벌레 및 새우 유충)’과 ‘FZN(파충류, 조류 및 번식용 알을 포함한 동물)’에 대한 운송은 9월 2일부터 전면 운송이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루트트한자항공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합작투자(JV) 관계를 맺고 있는 전일본공수(ANA)를 비롯해 캐세이퍼시픽항공(CX), 유나이티드항공(UA)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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