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물류기업 유라시안 레일 얼라이언스(UTLC)가 올해 중국-EU간 수송한 누적 컨테이너가 벌써 50만 TEU를 돌파했다. 이 회사는 카자흐스탄, 러시아, 벨라루스를 경유해 중국-유럽간 컨테이너를 철송한다. 

UTLC는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에 맞춰 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철도청이 컨테이너 철도운송을 위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삼국 철도청은 철송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3씩 각각 지분을 투자해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UTLC의 물동량은 매년 꾸준히 증가해 설립 이듬해인 2015년 4만 8,000TEU를 기록했다. 2018년에는 28만 TEU를 돌파했다. 올해가 끝나기 전이지만 50만 TEU를 달성했다. 현재까지 운송량은 지난해 33만 3,000TEU의 1.5배 수준이다. 

회사측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 운송의 높은 가시성 및 안정성으로 철도이용이 증가했다. 항공과 해운운임의 상승도 운송량 증가의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제조사를 중심으로 상당수 제조업체들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유럽과 중국간 철도운송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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