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5,328억 달러' '수입 4,901달러' 예상

내년에는 세계 경기 회복과 완만한 유가 상승, 올해 수출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수출의 플러스 성장과 무역 1조 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이달 2일 발표한 ‘2020년 수출입 평가 및 2021년 전망’에서 내년 우리 수출이 6.0% 증가한 5382억 달러, 수입은 5.4% 증가한 4901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에 따른 수요 증가와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힘입어 5.1% 늘어나 1,000억 달러 고지에 올라설 전망이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의 수출이 견조하게 증가하는 가운데 전 세계 파운드리 공급 부족으로 국내 수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시스템 반도체 수출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 및 부품은 글로벌 경기 회복과 기저효과에 힘입어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위주로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컴퓨터(+54.7%), 바이오헬스(+23.4%), 석유제품(+23%) 등도 두 자리 수 이상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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