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과 KT가 디지털 물류혁신을 위해 힘을 모은다. 이달 17일 양사는 서울 GS타워에서 '디지털 물류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GS리테일이 보유한 온라인ㆍ오프라인 물류데이터와 KT의 AI 물류최적화 플랫폼을 결합한 디지털 물류운송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12월부터 2개월간 GS리테일 고양물류센터와 제주물류센터에 KT의 AI 물류최적화 플랫폼을 이용해 최적의 운송경로와 운행일정을 자동으로 수립하는 '물류운송 효율화 시스템'을 구축한다. 

GS리테일의 배송매니저 애플리케이션과 KT의 AI 물류 최적화 플랫폼을 연동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다. AI가 기존에 보유한 운송데이터와 실시간 교통상황, 화물량, 영업점별 인수시간, 화물차 높이, 길이, 무게 등 변수를 분석해 최적의 경로를 안내한다.

양사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각자가 보유한 역량 및 기술을 바탕으로 데이터 연계 분석을 진행해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디지털 물류환경을 구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추후 물류와 모빌리티를 융합한 미래형 서비스 개발과 친환경 물류시장 선도를 위한 전기차 기반 모빌리티 사업도 추진키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