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과 코로나19에 미국 캘리포니아 항만 물동량이 큰 타격을 입었다. 2월 롱비치항과 로스엔젤레스 항구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롱비치항은 전년대비 9.8% 감소한 53만 8,428TEU를 처리했다. 수입은 17.9% 감소한 24만 8,592TEU, 수출은 19.3% 증가한 12만 5,559TEU이다. 공컨테이너는 12.8% 줄어든 16만 4,277TEU로 집계됐다.

아울러 롱비치 항만당국은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로 컨테이너 운송 및 물류, 항만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TPM 2020' 행사를 취소했다. 이 행사는 당초 3월 1일~4일 롱비치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2월 로스엔젤레스항은 54만 4,037TEU를 처리했다. 전년대비 22.9% 감소한 물동량이다. 수입은 22.5% 감소한 27만 25TEU, 수출은 5.7% 줄어든 13만 4,468TEU를 기록했다. 공컨테이너는 35% 감소한 13만 9,544TEU이다. 1~2월 이 항만의 누적 컨테이너 물동량은 135만 181TEU로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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