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엔젤레스와 롱비치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격차가 더 확대됐다. 7월 롱비치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는 전년대비 9.7% 감소한 62만 1,780TEU이다. 같은 기간 로스엔젤레스는 9.1% 증가한 91만 2,154TEU를 처리했다.

롱비치항의 수입 컨테이너는 31만 3,350TEU로 9.9% 감소했다. 수출은 11만 1,654TEU로 6.8% 줄었다. 롱치비항 관계자는 "1년 이상 이어지는 미중 무역전쟁이 항만 수출입 물동량을 강타했다"고 말했다.

로스엔젤레스항은 4개월 연속 월별 최대 물동량을 기록해 대조적이다. 이 항만도 미중 무역여파로 수출 컨테이너는 16만 1,340TEU로 4% 감소했다. 대신 수입 컨테이너가 47만 6,438TEU로 전년대비 8.7% 증가했다. 또 기항하는 선박당 평균 적재량이 9,915TEU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에 힘입어 항만 역사상 네 번째로 항만 월간 물동량이 90만 TEU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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