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항공 ‘B777’ 화물기 5대 구매계약 체결

카타르항공(QR)과 보잉의 ‘B777’ 화물기 5대 구매계약 체결식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 총액은 약 18억 달러로 지난 6월 파리에어쇼에서 맺은 MOU에 따른 것이다. 최근 추락사고로 인해 운항중단 등 문제를 일으킨 ‘B737맥스’ 이슈를 비롯해 카타르와의 경제, 군사적 관계를 고려했을 때 트럼프 정부가 이번 계약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크바르 알 바커 카타르항공그룹 최고책임자는 “이번 계약식에 양국 정상이 참여한 것에 대해 대단히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카타르항공이 세계 최고수준의 화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미국의 생산경기 활성화에 지속적인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기종은 102t의 화물을 수송할 수 있으며 단일 화물기종 가운데 운항거리가 가장 길다. 

저작권자 © 카고뉴스(Cargo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