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 그룹 전체 수익 31년 연속 흑자 달성

에미레이트항공(EK)의 2018-19 회계연도 매출이 전년대비 6% 증가한 267억 달러를 달성했다고 항공사 측이 최근 밝혔다.

이 항공사 모기업인 에미레이트그룹의 2018-19 회계연도 재무성과 보고에 따르면 6억 3천 1백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31년 연속 흑자 경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 매출은 사상 최대 규모인 298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7% 상승했으나, 그룹의 현금 보유고는 지속적인 투자 등으로 인해 전년대비 13% 감소한 60억 달러로 집계됐다.

셰이크 아흐메드 빈 사이드 알 막툼(Sheikh Ahamed bin Saeed Al Maktoum) 에미레이트그룹 회장은 “올해는 에미레이트 그룹이 31년 연속 흑자 기록을 달성한 의미 있는 해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어려웠던 한 해”라며 “특히 작년에 상승세를 보였던 글로벌 항공 수요는 올해 반대의 트렌드를 보였으며, 중동 지역의 여행 수요 감소, 유가 상승 및 미 달러화 강세는 에미레이트 항공 및 드나타의 더딘 사업성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각종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수익성, 지속가능성, 책임감이 뒷받침되는 비즈니스 운영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에미레이트 항공과 드나타는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차원이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며, 성장 여정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에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카고뉴스(Cargo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