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키예프 보리스필공항(KBP)이 10일간 중단했던 화물 및 우편물 조업을 재개했다. 터키항공, DHL, 실크웨이는 공항의 운영복귀에도 그 동안 쌓인 화물로 인한 혼잡을 우려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국제항공(UIA)은 “일손부족, 폭설, 화물급증 삼중고로 키예프공항에서 12월 23일~1월 3일 수입 항공화물 업무를 중단했다. 이로 인해 공항창고에 화물보관이 불가능해 몇 백개의 수입 단위탑재용기(ULD)가 외부에 방치됐다” 며 “특수화물의 경우 최대 대기시간이 16시간이 걸리기도 했다. 또 키에프발 항공기들도 화물을 기적하지 못하거나 최소한의 화물만을 싣고 운항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쌓인 화물들로 인해 운영재개 이후에도 악영향을 우려한 일부 화물은 비엔나를 이용해 수송을 재개했다. 보리스필 공항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 도심에서 남동쪽으로 약 29km 거리에 있으며 줄랴니 국제공항과 함께 키예프를 거점으로 하는 두 공항 중 하나이다. 우크라이나국제항공의 허브 공항으로 1993년 독립 이후 우크라이나 중부의 주요 공항으로 성장했다. 현재 영국항공, 오스트리아항공 등이 취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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