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개 공항과 56개 항공사에 CAAC 직접 지시

▲ CAAC는 이 같은 특별지시가 중국 204개 공항과 56개 항공사에 모두 적용된다고 밝혔다. 특히 민항총국은 “이같은 지시는 중앙정부의 직접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중국노선에 대한 위험물에 대한 관리감독이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지난 12일 중국 톈진항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위험물 폭발사고 이후 중국 정부가 위험품(DG) 항공화물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워더와 항공사들은 중국노선에 대한 위험물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할 전망이다. 중국 민항총국(CAAC)은 최근 항공사, 공항, 지상조업사 등에 위험물에 대한 감독관리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CAAC는 이 같은 특별지시가 중국 204개 공항과 56개 항공사에 모두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노선에 대한 위험물에 대한 관리감독이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민항총국은 항공사, 공항당국, 지상 조업사들에게 항공운송되는 모든 화물과 우편물에 대해 엄격한 관리를 요구하고 있다. 또 민항총국은 여객 벨리로 운송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도 재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 우예종)는 텐진항 폭발사고와 관련 지난달 31일위험물장치 현황과 안전관리 실태점검을 실시했다. 실제 용호부두에서 처리 중인 일부 위험물의 경우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가 필요한 만큼 관계기관 및 업계와 협의해 조속히 중지할 방침이다.

지난달 12일 밤 톈진항 루이하이로지스틱스(Rui Hai International Logistics)가 운영하는 위험물 전용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사고로 14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에 따른 보험금 청구규모가 10억~1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중국 지역 보험사들의 자체적인 평가에 따른 것으로 상황에 따라 크게 증가할 수 있다고 보험사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한편 중국 당국은 사고업체 책임자들을 대거 체포해 사고 경위와 인허가 과정, 운영 과정에서의 문제점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폭발사고로 차량 3,625대, 적재중이던 컨테이너 1,677개가 피해를 입었다. 이번 사고로 에버그린그룹의 물류자회사 킹트랜스인터내셔널에도 피해가 발생했다. 킹트랜스는 2억 5,000만 위안(3,906만 달러)를 투자해 2007년 설립된 기업이다. 피해액만 수천만 위안으로 완전정상화에 6~8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세계 2위 컨테이너 제작사인 싱가마스 컨테이너 홀딩스가 중국 톈진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폭발로 인해 컨테이너 창고 2곳도 피해를 입었다. 컨테이너 7,000~8,000TEU를 보관하고 있었으며, 이는 싱가마스 연간 매출에 기여도는 1% 미만 이다. 따라서 금전적 손실은 제한적. 현재 접근 제한으로 정확한 피해액 산출이 힘들다고 회사 관계자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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