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주잔량 감안시 예상 점유율 MSC 13.5% COSCO 12.5%

COSCO의 OOCL 합병으로 인해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 순위 지형이 흔들리고 있다.

최근 양사는 합병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 했다. 총액 63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통해 COSCO는 OOIL의 지분 90.1%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당장 두 선사가 합병했다고 가정할 경우 두 선사의 현재 공급력은 218만 5,000 TEU에 이르게 된다. 현재 CMA CGM의 공급력은 216만 8,000TEU로 이 통합된 선사는 세계 3위 선사로 자리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코스코는 이미 상당량의 신조선을 발주한 상태다. 여기에 지난해 인수한 CSCL이 기존에 발주한 컨테이너선까지 더해지면 공급력 기준으로 2위 MSC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 자료 출처 : Drewry.

드로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컨테이너 공급 점유율 1% 이상인 12개 선사들이 발주한 컨테이너 공급 총량은 250만 6,000TEU다. 이 가운데 COSCO-OOCL이 발주한 공급량은 69만 8,000TEU로 전체 발주 공급량의 23.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머스크라인이 41만 TEU로 13.6%, CMA CGM이 22만 5,000TEU로 11.3%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발주 상태의 공급까지 포함하면 MSC의 예상 공급량은 310만 4,000TEU로 13.5%, COSCO-OOCL의 예상 공급량은 288만 3,000TEU로 12.5%의 점유율을 기록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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