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항공사 화물부문 실적이 5월 들어 큰 폭 개선으로 나타났다. 캐세이 퍼시픽의 5월 화물수요는 8억 9,900만 FTK로 전년보다 8% 늘어났다. 5월 기준으로 2011년 이후 6년 연속 화물수요의 확대다. 화물수요 증가로 적재율도 지난해 54.8%에서 올해 58.8%로 상승했다.

“홍콩 노동절과 일본 골든위크 연휴 기간 화물수요는 일시적으로 둔화됐지만 곧 전 노선에서 수요가 반등했으며 특히 동북아, 동남아지역의 수요가 강세를 보였다”고 항공사 관계자는 전했다.

중국국제항공 5월 화물수요도 6억 4,700만 FTK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9.7% 증가로 나타났다. 5월을 포함하면 15개월 연속 증가로 이 항공사 화물수요는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화물수요 성장에 힘입어 적재율은 전년도 54.8%에서 58.8%로 상승했다.

중국남방항공의 화물수요는 6억 2,600만 FTK로 전년보다 23.4% 증가를 기록했다. 월간 기준 가장 높은 화물수요를 달성했으며 적재율은 52.6%에서 56%로 상승했다. 각 항공편당 수송 톤수에 비행거리를 곱한 FTK의 높은 성장률과 비교해 낮은 톤기준 성장률로 나타나 장거리 노선 취항에 따른 화물수요 증가로 풀이된다.

이 기간 싱가포르항공 10.1%, 에바항공 3%, 중화항공은 1.5% 화물수요가 늘어났다.

조사대상 7개 항공사 중 유일하게 동방항공 화물수요만 2억 1,000만 FTK로 47.5% 급감했다. 중국화물항공 지분 매각 영향으로 이 영향을 제외한 항공사 화물수요는 15.9% 증가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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