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마스, OT아프리카 인수에 이어..에버그린 앞질러

프랑스 정기선사인 CMA CGM이 미국의 CP 십스를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지난 4일 CP 십스와 인수합병에 대해 현재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고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이 선사는 이미 이전부터 볼로레(Bollore) 그룹과 정기선 부문 협상을 진행 중에 있었다. 이에따라 조만간 볼로레그룹의 자회사인 델마스(Delmas)와 OT 아프리카라인도 인수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CP 십스까지 인수합병이 이뤄질 경우 대형 선사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된다.

CP 십스는 현재 캐나다와 뉴욕증시에 상장돼 있다. 시장 평가가격은 약 16억 3,000만 달러 정도. 이번 CP 십스 인수합병에 CMA CGM이외에도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기업도 협상을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MA CGM이 델마스, OT 아프리카라인, CP 십스를 인수 마무리할 경우 세계 컨테이너 선대 규모가 67만 TEU에 달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MSC와 선대 규모가 비슷할뿐만 아니라 에버그린과 COSCO, 차이나 시핑을 앞지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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