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4일 한국국제물류협회(회장 : 김영남)에서는 지난 24일 제1기 국제물류 청년취업 아카데미 교육 수료식을 개최됐다. 수료식에는 김영남 회장, 차미성 부회장 등 임직원 6명을 비롯해 덕성여자대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무더웠던 지난 여름, 그보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 230시간 교육을 함께한 41명의 수료생들의 표정은 밝기만 하다.
그리고 이 날, 이번 교육의 평가시험 결과 우수한 성적으로 수석을 차지한 덕성여자대학교 4학년 라은지 학생을 만났다.
라 학생은 “방학기간에도 아침 일찍 일어나 꼬박 수업을 듣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오전시간을 알차게 보내 너무나 뿌듯하다”며, 오후에는 자기계발의 시간으로 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라 학생은 교육이 끝나고 영어 회화학원에 다녔을 뿐만 아니라 같은 진로를 꿈꾸는 친구들과 스터디를 구성해 공부해 왔다.
라 학생은 이번 교육은 취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수료증은 단순히 수업을 들은 것에 대한 증명이 아닌, 물류 업계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증명하는 하나의 자격 요건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전했다. 실제로 참여 학생들은 교육이나 견학의 과정에서 ‘자신들에게 필요한 것, 내가 일할 곳’이라는 태도로 시종일관 진지했다고 전했다. 인천, 광양, 부산 지역에서의 공항 및 항만의 견학은 취업에 있어서 굉장한 동기부여가 됐다.
실제로 라 학생은 교육 시작 전, 학교와 협회의 지원 하에 진행된 일본 물류 시찰단에 선발돼 일본 물류산업체에 다녀왔다. 이에 대해 “함께 갔던 친구들이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실습과 체험이 물류 산업에 대한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청년취업아카데미 수료증=‘열정 증명서’
또한 물류아카데미에는 “업계에 대한 기본 지식이 갖춰져 있고, 진로가 확실 한 학생들이 지원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기본 과정도 포함돼 있지만 교육과정을 참여하기 전에 기초 부분에 대한 지식이 습득돼야 더욱 큰 결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때문에 실무부분이 더욱 강화됐으면 좋을 것 같다는 제안도 덧붙였다. 실무에 계신 분들에게 직접 교육 받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인 만큼 기본 과정 보다는 조금 더 심화된 내용을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제1기 아카데미에는 모두 42명의 교육생으로 출발해 중도 탈락 1명을 제외한 41명이 수료해 수료율 97.6%를 기록했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수료 전까지 15명이 업계에 이미 취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종일관 밝은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한 라 학생은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많은 친구들이 이미 취업을 했거나 앞두고 있는 상황이지만, 본인의 능력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업체에 들어가기 위해 고심 중“이라며, 끝으로 “취업의 문은 점점 좁아만 가는데, 학생들은 실제 업체들의 현황에 대해 모르는 것이 사실”이라며, “건실한 중견업체에 대해서도 많은 정보를 얻고 있다”며 협회에 감사를 전했다.
한편, 지난 6월부터 8월에 거쳐 실시된 1기 교육 이후 오는 12월부터는 제2기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훈련 수강에 소요되는 교육훈련비 대부분을 정부에서 지원하는 과정으로 운영한다고 밝힌바 있다. 현재 협회는 교육 수료생에 대한 채용을 협약한 회원사(25개 사)를 포함해 전회원사에 동 교육 수료생에 대한 채용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카고뉴스(Cargo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