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로지스택배, 아주택배, 훼미리택배가 서로 취약지역의 보완의 일환으로 공동배송을 위해 지난달 18일 전략적 제휴를 맺었으나 한달이 지난 지금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공동 제휴 더딤현상은 영업소 이탈 문제를 비롯, 정보공유를 통한 사내 비밀을 외부로 유출하는 것을 꺼리고 있는 것들도 문제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지로 평가되는 곳이 업체마다 달라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즉 전라남도 해남지역의 경우 현재 KT로지스택배와 훼미리택배가 공동배송을 하고 있으나 아주택배의 경우 이 곳이 오지로 평가하지 않고 직접 배송을 하는 등의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3사가 가려운 부분이 없지 않느냐"고 지적하고 "현재로써는 하나의 모멘텀이 필요한 시기"라고 언급한다.

현재 3사의 실무진들은 2주간격으로 미팅을 하면서 이 모델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분주히 노력하고 있으나 사익을 배제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희 기자 press@logi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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