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부산항만공사 등 7개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항만물류단지에 대한 해외투자유치활동을 적극 추진해 올해 4~5개 외국 물류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해양부는 이날 부산항만공사,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경제자유구역청(부산진해·광양만권) 등 관계기관과 올해 전개할 34건의 해외투자유치 활동계획을 조정 확정짓고, 민간기업의 공동 참여를 적극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해양부는 그동안 관계기관별로 해외투자유치활동을 산발적으로 전개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이같이 개선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해양부는 관계기관의 해외투자유치 활동계획을 접수받아 시기별·지역별로 조정함에 따라 투자유치활동의 효율성을 기하고 유치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양부는 올해 첫 투자유치활동으로 이달 15일 장관 유럽순방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유럽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어 6월에는 도쿄에서 일본경제신문사와 공동으로 한·일물류포럼을, 8월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관련기관 합동으로 한·중물류포럼을 각각 개최한다.
또 10월에는 상하이에서 해양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유치설명회를 열며 11월에는 국내에서 한·중·일 물류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부산항만공사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등 부산지역 투자유치관련기관들은 지난달 24일 도쿄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칭다오, 함부르크, 시애틀 등지에서 포트세일즈를 겸한 투자유치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여수지방해양수산청,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광양시 등 광양지역 투자유치관련기관들은 후쿠오카, 난통·난징, 로테르담 등지에서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한다.

관련기관들은 이같은 투자유치 활동에 항만물류단지에서 국제물류사업을 벌이는 국내 민간기업의 참여를 적극 유도해 외국기업과의 상담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카고뉴스(Cargo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