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운 웹사이트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한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한진해운(사장 : 박정원)이 외국선사 중 1위, 전체 5위에 올랐다.

이외 현대상선이 10위, 동남아해운이 17위에 오르는 등 국적선사들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스케줄 및 운임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해운 사이트인 시핑차이나(國際海運網) (www.shippingchina.com)는 작년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중국 20여개 성(省)과 시(市)의 포워더와 물류업체, 하주 관계자 1,10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해 고객만족도가 우수한 선사 20개와 항만 15개를 선정해 최근 결과를 발표했다.

선사별 득점 순위는 중국 선사인 코스콘과 차이나쉬핑컨테이너라인, 시노트란스가 1~3위를 차지했고, 홍콩 OOCL이 4위로 그 뒤를 이었다. 한진해운은 5위로 외국선사 중 가장 높았고, CMA CGM, APL, P&O네들로이드, 에버그린, 현대상선 등이 10위권에 포함됐다.

그밖에 11~20위는 CSAV, 양밍라인, China Ocean Shipping(中國外代), 완하이라인, Norasia, PIL, 동남아해운, ZIM, 머스크씨랜드 순으로 순위에 올랐다.

항만별 득점 순위는 상하이, 홍콩, 선전, 칭다오, 다리엔, 티엔진, 닝보, 광저우, 샤먼, 롄윈강, 옌타이, 잔장, 잉커우 순이었다.

시핑차이나는 2003년 11월 설립된 중국의 유력 해운 사이트로, 수출입 업체, 선사, 포워더, 통관업체, 창고업체, 운송·택배업체 등 관련 기업과 제휴를 맺고 선박 스케줄, 운임, 항로 등 각종 해운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일 검색 횟수가 2만 회 이상에 달한다.

한진해운측은 “중국시장 개척의 선두주자로서, 그 동안의 서비스 향상에 노력한 결과를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진희 기자 press@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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