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일본항공(JAL)이 공동운항(CODE SHARE)을 대폭 확대한다.

양 항공사는 부산-나고야 노선에 대해 오는 3월 27일부터 일일 4편씩 주간 28편의 공동운항을 통해 현재 주간 36편인 공동운항 편수를 두 배에 가까운 64편으로 대폭 확대한다.

대한항공과 일본항공은 2004년 5월 양사간 공동운항에 합의한 이래, 지난 해 8월부터 인천-고마츠, 인천-니이가타, 인천-삿포로 노선에 대해 총 주간 36편의 공동운항을 해 왔으며, 이번에 나고야 신공항 개항에 맞춰 부산-나고야 노선으로 공동운항을 확대하게 된 것.

부산-나고야 노선은 양국의 대표적인 상업 도시를 연결하는 인적, 물적 교류가 많은 노선. 특히, 오는 2월17일 기존 나고야 코마키 공항에 비해 시설과 규모 면에서 획기적으로 개선된 나고야 중부국제공항이 새롭게 개항함에 따라 양 도시간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번 공동운항은 승객들의 편의제고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인 도요다의 생산라인이 위치하고 있는 나고야시에 건설되고 있는 중부국제공항은 시내에 위치한 기존 코마키 공항를 대체하기 위해 해상에 건설중인 공항으로 24시간 운용되며, 최첨단 시설과 일본 국제공항으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착륙료 등을 앞세워 허브공항 경쟁에 가세할 준비를 하고 있다.

김시오 부장 press@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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