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대표: 김영민)은 25일 한진해운 여의도 본사에서 포스코와 20년동안 제선용 철광석을 수송하는 내용의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계약한 철광석 전용선은 초대형 VLOC 2척으로 브라질에서 한국으로 선적하게 되고, 수송량은 연간 240만톤이며, 계약기간인 2031년까지 총 4,846만톤을 수송해 약 1조 3천 8백억원의 매출액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브라질 물량에 대한 효율적인 공급방안 모색과 더불어 중국 및 Vale 등의 초대형선 투입에 대비한 원가경쟁력 확보 그리고 향후 광양항 및 포항항 확장에 대비한 최적의 경제선형 개발 등 장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화주와 선사간 전략적 파트너로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장기계약을 이루어 냈다는데서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와 한진해운은 기존 18년 전용선 계약이 순차적으로 만료된 지난 2005년 이후 지속적으로 연장계약, 20년 CVC 계약 및 대체 신조선 계약 등 시장 상황에 적절한 대응과 협의를 통하여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포스코에 원료 전용선 16척과 제품 전용선 1척을 투입, 운영 중에 있다.

한편, 한진해운은 지난해 11월 글로비스와 2011년부터 향후 20년간 총 4,300억 원 규모의 현대제철 제선 원료탄 장기운송계약을 확보하여 기존에 계약된 2010년 투입 현대제철 20년 CVC를 포함해서 총 2척, 한전 발전사CVC 4척 분량의 계약도 확보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수익창출에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초우량 선사로서 시장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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