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 사장 : 서정호)가 런던에서 인천항을 알리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벌인다.

 

IPA는 인천항의 LME(런던금속거래소) 사업 활성화와 비철금속 화물 유치를 위해 8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LME 위크, ‘LME 메탈 세미나2007’에 참가, 인천항의 LME 지정항만 등록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LME 위크에는 인천항에서 LME 화물 취급을 원하는 대한통운과 동부익스프레스, (주)한진 등 창고업체 임원진들도 참석한다. 인천항 관계자들이 영국 현지에서 포트세일즈 활동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인천항의 국제적 지명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7일 런던에 도착한 LME 포트세일즈단은 당일 저녁 런던 주재 국내종합상사 및 비철금속 사업자 30여명을 초청, 인천항 홍보설명회를 갖는 것으로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서정호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LME 공식 항만 등록으로 인해 인천항은 세계적인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됐다. 이에 발맞춰 인천항을 국제적으로 홍보하고 인천항 창고사업자들이 직접 LME 에이전트들을 만나 실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가하게 됐다”고 포트세일즈 취지를 밝혔다.

 

인천항은 지난 7월19일 LME 최종 이사회 승인을 통해 프라이머리 알루미늄과 알루미늄 합금, 구리와 니켈 등을 취급할 수 있는 공식 항만으로 등록됐다. 인천항은 90일간의 화물취급 유예기간이 끝나는 10월말부터 LME 화물을 취급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인천항에는 이번 LME 위크에 참가한 3개사 이외에도 모두 7개의 창고사업자가 LME 화물을 취급하기 위한 활동을 벌이는 중이다.

 

LME는 세계 비철금속 선물거래소로 현재 전 세계 40개 지역에 약 400여개의 지정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LME 창고는 금속 잉여분을 입고, 보관하면서 수급을 조절하고 분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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