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GLS가 신규 택배시장 창출을 위해 대학 기숙사를 공략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6월 방학을 맞아 기숙사 물량을 잡기 위해 대학교 총학생회 공략에 한창이기 때문이다.

이는 다음 주부터 중간고사가 끝나기 시작함과 동시에 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해 한꺼번에 기숙사를 나가기 때문. 여름철 택배 비수기에 이만한 대형 물량이 없어 주요 택배사들은 이들 물량을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CJ GLS는 현재 한국외대를 비롯 전국 50여 개 대학교 총학생회 측과 계약을 맺었거나 협상 중에 있으며, 6월부터 방학기간 동안 5만 박스 이상의 물량이 나올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를 위해 CJ GLS는 이용 학생을 위해 포장박스 등을 학교별로 특성에 맞는 지원을 한다.

이 회사 동부사업팀장 김종섭 부장은 “총학생회와 기숙사 등과 긴밀하게 협조를 해 기숙사 학생들이 편리하게 택배를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CJ GLS는 지역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다음주까지 학교별로 계약을 완료하고 18일 이후부터 일괄 집하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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