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위치 정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한국위치정보가 이번에는 택배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국내 유일의 지상파 위치정보 기간통신 사업자인 한국위치정보(대표 : 곽치영)는 아주택배와 ‘배송 차량 안전 시스템 구축’ 협약을 맺었다고 최근 밝혔다.

아주그룹의 물류 전문회사인 아주택배는 현재 전국 170여개의 영업점과 1,200여 대의 택배차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업계 최초로 모바일 택배 서비스를 시작했고 최근 경영혁신활동을 통해 6시그마 도입했다. 아주택배는 끊임없는 고객만족을 위해 다양한 고객만족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공동사업 협약은 아주택배의 배송 차량에 한국위치정보의 ‘마이폴’ 차량용 위치추적 단말기를 장착해, 사전에 배송 차량의 도난을 방지하고 고객에게 배송 신뢰도를 높이는 안전 시스템 구축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현재 수도권에 국한해 지상파 위치추적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한국위치정보는 아주택배의 수도권 지역 배송 차량 500대에 '마이폴' 차량용 위치정보 단말기를 장착해 6월 초부터 위치추적 서비스를 본격 개시할 계획이며, 전국 서비스가 실시될 내년 이후에는 아주택배의 전체 배송 차량 1,500여대에 위치추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양사의 협약으로 한국위치정보의 마이폴 위치추적 단말기가 장착되는 택배차량에는 ‘위치추적 안전 시스템 작동중’이라는 경고 스티커를 부착해 사전 범행 방지는 물론 택배차량이 도난됐을 경우 즉각적인 1차 위치추적에 이은 ADT 캡스 요원의 비상 출동에 의한 2차 위치추적을 통해 도난 차량을 신속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다.

최근 택배업계는 주요 고객인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의 급속한 성장으로 매년 15~20%씩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대기업과 많은 중소 택배업체의 난립으로 경쟁이 치열해져 택배 현장의 배송기사는 넘치는 물량과 시간에 쫓기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배송시 불법주차를 하거나 차량에 시동을 걸어놓고 급하게 배송하는 경우가 많아 도난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으며, 실제 상당 수 도난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전에는 배송차량 안의 물품만을 도난 당했으나, 최근에는 차를 통째로 훔치는 대범한 수법까지 등장해 택배 업계의 큰 고민으로 떠오른 것.

이런 가운데 한국위치정보의 택배 차량 위치 추적 서비스는 그동안 발생해온 택배 차량 분실로 인한 금전적인 손실과 고객 클레임에 따른 기업 이미지 손상 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택배 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한국위치정보는 아주택배를 시작으로 위치추적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택배회사에 마이폴 단말기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며, 현재 현대택배와 마이폴 단말기 공급 계약을 협의 중에 있다.

한국위치정보의 ‘마이폴' 위치 추적 서비스는 지상파 LBS망(Location Based Service)을 활용, 위치정보 단말기를 통해 사람은 물론 차량의 위치를 알려주는 것으로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양방향 통신이 가능하며, 긴급 상황 발생시 초정밀 휴대용 위치 추적 장치인 ‘호밍 디바이스(Homing Device)’를 활용한 2차 위치 추적 시스템을 이용해 보호 대상의 위치를 신속 정확하게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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