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T익스프레스는 모로코의 카사블랑카에 육상 운송을 시작함으로써 익스프레스 로드 네트워크(Express Road Network, 이하 ERN)를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TNT는 동종업계 최초로 아프리카-유럽간 장거리 정시배송이 가능한 통합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다.
 
이번 육상네트워크의 확장은 향후 동유럽 및 아시아, 아프리카 등 떠오르는 시장 내에서의 네트워크 강화 전략의 일환.
 
과거부터 유럽 대륙과 아프리카 사이의 관문 역할을 해 온 모로코는 최근까지도 유럽과 아프리카 사이의 중계 무역을 활발히 해오고 있다. TNT는 이러한 지정학적 이점을 활용해 모로코를 아프리카 대륙 네트워크 확장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이로써 TNT 익스프레스는 유럽 뿐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서 업계 1위가 되기 위한 네트워크 집중화 전략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하게 됐다. 또한, 현재 전 세계 90여 개국에 서비스되고 있는 이코노미 익스프레스(Economy Express)를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TNT 익스프레스의 그룹 경영 총괄 책임자 마리-크리스틴 롬바드(Marie-Christine Lombard) 는 “아프리카 육상 네트워크 확보는 향후 TNT가 유럽 외 시장에서도 선두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 요소” 라며 “아프리카와 유럽을 육로로 연결한다는 것은 업계 최초의 시도로, 이를 통해 TNT가 업계 리더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RN은 34개국, 414개 지역을 연결하는, 유럽 내에서 가장 광대한 육상 배송 네트워크이며, 12개의 허브를 중심으로 매주 4,000루트에 걸친 육상 운송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TNT는 ERN을 통해 유럽에서 가장 빠른 육상 통관 특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TNT 차량이 매주 유럽에서 운행하는 거리는 200만 킬로미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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