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세관장 김종호)은 오후 시간대에 통관을 해도 배송 및 이삿짐 정리에 문제가 없는 이사화물을 대상으로 운송업체가 오후시간대에 통관을 하고(사전통관제), 출고는 운송업체의 배송상황에 따라 당일 오후 또는 익일 오전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위임 이사화물 사전통관제’ 방안을 마련해 24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새로운 업무처리시스템이 실시되면, 이사화물 운송업체 직원은 오전에 업무를 마치고 배송을 위해 세관을 출발하기 전에 당일 오후 또는 익일 출고가 예상되는 이사화물 수입신고 건(소량물품이고 포장명세서가 상세히 작성된 이사물품)에 대해 이사화물과에 서류를 접수하고 가면, 그 이후 통관절차는 오후에 세관에서 처리해 신속하게 이사물품을 출고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해외 이사화물 통관은 당일 이삿짐 정리를 원하는 이사자의 필요에 따라 이사화물 통관이 오전시간대에 집중됨으로 인해서 업무처리 병목현상이 있어 왔다.

하지만 새로운 업무시스템을 통해 세관은 오전시간대 업무처리 병목현상을 해결할 수 있고, 이사화물 운송업체는 ‘당일 통관 당일 출고’의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이사자가 원하는 시간과 날짜에 자유로운 배송을 할 수 있게 되어 한층 신속, 편리하게 이삿짐을 통관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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