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검찰과 보안당국이 안토노프항공 관계자들을 기소했다. 지난 2022년 2월 27일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고스토멜 공항에 주기 중이던 안토노프 ‘AN-225’ 기종이 파괴된 것과 공항 시설이 피해를 입게 된 기회를 제공했다는 혐의다.

검찰과 보안당국은 이 피해와 관련된 조사를 완료했으며 항공사 보안 책임자의 위법 행위에 대한 증거를 수집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용의자들은 공격이 발생하기 전인 1~2월 우크라이나 군 병력의 공항 방어를 위한 고스토멜 공항 진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군은 공항 공격에 대비한 전투용 장비 설치등 요새화 작업을 하지 못했다. 검찰은 항공사 측의 이러한 고의적인 지연 행위가 러시아 군대가 공항 영토에 진입하도록 허용해 적에게 인명을 비롯해 항공기, 차량 및 공항 시설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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