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물동량의 뒷받침을 받은 항공화물 시장이 새해 들어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최근 제네타항공운임지수에 따르면 2월 전세계 항공화물 수요는 전년대비 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적재율은 4% 증가한 6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평균 운임은 kg당 2.29달러로 전년대비 14% 감소했다. 1월 운임은 전년대비 2% 증가를 기록한 바 있다.

제네타는 이러한 성장세가 유지되는 것과 관련해 최근 전자상거래 수요 증가와 홍해 위기로 인한 항공화물 전환에 따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이용한 소비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에 따라 일부 항공사의 경우 동아시아 지역 화물 매출의 50% 이상을 전자상거래 물동량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주요 노선별 현황을 살펴보면 남아시아-유럽 시장은 홍해 사태로 인해 항공화물 수요가 전월대비 18% 증가하며 2월 운임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노선의 2월 현물운임은 전년대비 34% 증가해 kg당 2.15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월말로 갈수록 높아졌다. 2월 마지막 주 국가별 증가율을 살펴보면 인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의 운임이 각각 81%, 40%, 55% 크게 상승했다.

중국-유럽 노선의 2월 평균 운임은 kg당 3.67달러로 전월 대비 11% 소폭 상승했다. 같은 기간 중국-미국 노선 운임은 전월대비 15% 상승했다. 하지만 월말에 따라 상승폭은 점차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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