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아시아-미국 노선 운임은 되레 하향세

1월 전세계 항공 화물 운임이 전월대비 12% 감소한 kg당 2.27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해 사태 및 설 연휴를 맞아 물동량은 전년대비 10% 증가했지만 즉각적으로 운임에 반영되지는 않았다.

최근 제네타가 발표하는 항공운임지수에 따르면 전년대비 감소율은 21%로 여전히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1월의 전년대비 감소율인 38%보다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제네타 관계자는 설명했다.

증가한 물동량은 의류 및 제조부품 생산업체가 설 연휴를 앞두고 재고처리에 나섰기 때문이며, 특히 중국 및 베트남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화물이 3주 연속으로 이례적인 급증세를 기록중이라고 덧붙였다.

※ 출처 : 제네타.
※ 출처 : 제네타.

동북아시아에서 유럽까지의 운임은 1월 첫째 주 최저점을 기록한 뒤 1월 마지막 주에 kg당 3.42달러로 첫 주 대비 11% 반등했다. 반면 12월 중순부터 하락세를 기록하던 동북아-미국 노선 운임은 1월 마지막 주에 kg당 3.28달러에 도달해 첫 주 대비 7%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같이 유럽과 미주노선의 운임 변동 차이는 홍해 사태로 인한 해상운송 차질의 영향일 확률이 높다고 제네타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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