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R 항공업계 표준 설정해 업계 배포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위험물 항공운송과 관련한 국제표준 설정과 관련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위험물 관련 협력방안 강화에 따라 IATA는 ICAO가 설정하는 위험물 운송 관련 규정을 기술적으로 분석하고 개발해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항공업계와 세부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IATA는 이러한 위험물 관련 권장 사항과 지침을 위험물 규정집(Dangerous Goods Regulations)으로 발행한다. 이 규정집은 제조업체, 배송업체, 항공사, 포워더, 지상조업사 등 모든 항공화물 공급망 관계자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라고 IATA는 밝혔다.

규정집에는 위험물의 안전한 수송을 위한 인수, 검사, 취급 및 운송에 대한 일관된 취급방식을 비롯해 이에 수반되는 필수적인 운영자의 변경 및 관련 지원 문서, 도구, 지침등이 세부적으로 포함된다고 IATA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번 협력 강화와 관련해 윌리 월시(Willie Walsh) IATA 사무총장은 “위험물 관련 국제 표준과 지침을 엄격히 준수한 덕분에 규정 준수는 항공업계의 일반적인 관행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합의를 통해 위험물의 항공운송이 전세계적으로 적용 가능한 가장 높은 수준의 표준에 따라 지속적으로 처리되도록 보장됐다”라며 “또한 IATA는 이 위험물 규정의 전 세계적인 연계와 실질적인 적용과 지속성을 위해 주요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지속할 것이며 이를 통해 항공운송의 최우선 과제인 안전을 유지하면서 보다 효율적이고 강력한 공급망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IATA 지난 1956년부터 항공기 내 위험물 운송에 대한 규정집 ‘IATA Restricted Articles Regulations’을 발행하기 시작했다. 전세계 주요 항공사가 이 규정을 적용하기 시작하면서 80여개 항공사들이 자발적으로 규정을 공식적으로 받아들이게 됐다. 그 이후 1984년 1월 ICAO와 공동으로 IATA의 규정을 통합한 위험물 관련 항공운송지침이 최초로 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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