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번째 주(1월 8일~14일) 세계 항공화물 평균 운임은 2.34달러/kg로 약세를 이어갔다. 전월 동기의 2.61달러/kg, 전년동기 2.97달러/kg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같은 운임 약세는 항공화물 공급력이 수요를 추월하고 있기 때문이다. 항공화물 공급력의 급격한 확대는 여객 수요 회복으로 벨리공급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운임중량(Chargeable weight) 기준 항공화물 수요는 전년동기 대비 2%, 공급력은 14%가 각각 늘었다. 항공화물 수요가 가장 급격한 지역은 중동·동남아로 전년동기 대비 17%가 증가했다. 아·태지역과 아프리카도 6%와 9%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하지마 항공화물 최대 수요처인 북미와 유럽은 8%와 5%가 각각 감소했다.

전년동기 대비 세계 전체 공급력이 14% 확대된 가운데 아·태지역은 30%가 늘어나 가장 큰 공급력 확대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중동·동남아도 전년동기 대비 14%, 유럽 12%, 북미 9%가 각각 증가했다.

2주 전에 비해 주요 노선별 항공화물 수요와 운임 추이는 대부분 노선에서 약세를 나타냈다. 아시아에서 북미노선은 2주 전에 비해 수요가 9% 줄면서 항공운임도 9% 하락했다. 아시아에서 유럽노선은 2주 전에 비해 항공화물 수요가 12% 증가했지만 운임은 6% 하락했다. 아시아 역내노선은 수요가 12% 줄었지만 운임 수준은 제자리를 지켰다.

유럽에서 아시아노선에 대한 인바운드 운임은 2주 전에 비해 5%가 상승했다. 하지만 항공화물 수요는 12%가 줄었다. 북미에서 아시아노선 인바운드 역시 수요가 2% 감소했지만 운임은 4%가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