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기반 3PL서비스 랭킹 진입 첫 해 1위

전세계 자산기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가운데 물류사업부문 매출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아마존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장조사기관인 SJ컨설팅이 전세계 물류기업의 연간 매출실적을 기준으로 발표한 50대 글로벌 물류기업 순위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적인 무역량의 감소와 전쟁 등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혼란의 가중, 인플레이션 상승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기업들의 매출 성적은 30%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위 美 기업이 석권
지난해 처음으로 아마존의 물류사업부문이 랭킹에 포함된 가운데 1~3위를 모두 미국 기업이 석권했다. 2022년 기준 아마존의 물류사업부문 매출은 1,177억 1,600만 달러로 1위로 순위에 진입했다. 전체 매출에서 물류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2.9%로 집계됐다. 

2023년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던 UPS는 아마존에 선두를 내주며 2위에 머물렀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1,003억 3,800만 달러로 전년대비 3.1% 증가하며 1,000억 달러 매출을 돌파했다. 3위는 페덱스가 차지했다. 이 회사의 2022년 매출은 901억 5,500만 달러로 2021년 921억 1,000만 달러보다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위는 DHL로 2022년 870억 3,6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2021년 매출은 770억 5,000만 달러로 13%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5위에 오른 덴마크 국적 선사인 머스크는 매출 800억 2,300만 달러로 2021년보다 32.4% 증가하며 선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선사들의 경우 일반적인 물류기업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공급망 차질이 완화된데 따른 효과로 보인다.

7위를 차지한 프랑스 선사인 CMA CGM은 745억 원의 매출로 전년대비 32.6% 증가율을 기록했다. 13위 하팍로이드의 2022년 매출은 363억 1,900만 달러로 2021년 263억 3,900만 달러보다 37.9%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2022년 14위에 랭크됐던 러시아철도(Russian Railways)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제재로 인해 순위에서 제외됐다. 일본통운은 지난해 순위에서 제외됐다 올해 21위로 진입했다. 이 회사의 2022년 매출은 199억 2,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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