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5,000弗/FEU 상승...춘절 연휴와 겹쳐

2024년 새해부터 유럽항로 컨테이너 운임의 파고가 거셀 전망이다.

홍해사태로 주요 선사들이 희망봉 경유로 변경하면서 일괄운임인상(GRI), 성수기 부가료(PSS)를 연이어 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레이토스(Freightos)는 최근 이같은 상황으로 새해부터 아시아에서 유럽항로 현물 운임인 4,000~5,000달러/FEU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1월에는 2월 중순 아시아권의 춘절 연휴로 제조기업들이 수출 물동량을 조기에 선적하면서 수요 또한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희망봉을 경유하는 주요 선사들은 이미 1월부터 아시아에서 유럽, 지중해항로에 대히 FEU당 3,000달러를 운임 인상을 밝힌 바 있다. 수요가 증가하면서 선사들의 이같은 운임인상 계획은 현재로선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또 대부분 선사들이 1월 1일부터 GRI를 컨테이너당 500~2,000달러를 단행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따른 새해부터 물류비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선사들의 이같은 운임인상에 대해 화주와 포워더들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포워더 관계자는 “12월 1,400달러/FEU인 유럽항로 운임이 선사들은 1월에 5,200달러/FEU, 4,000달러/TEU를 제시하고 있다”며 “아시아권 연휴를 앞둔 내년 1월 말 운임은 1만 2,000~1만 5,000달러/FEU까지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카고뉴스(Cargo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